끽다래
오늘은 이 길을 이야기 합니다.
아침마다 이 길을 봅니다.
빨간 굵은 선이 도로를 놓는 장소입니다.
어느 산의 꼬리를 짤라놓아겠죠
이 긴 큰 사각의 기둥이 차라리 그리스 성전의 기둥이었으면, 경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 멋도 없이 그저 멍청이 서 있는 어느 정신 없는 사람인 것 처럼 보인다.
이 넋잃는 사람이 자연을 훼손하여 버렸다.
이 사이로 들어가면 골프장이 나온다고 하니
이 곳이 지옥의 문이라 하여도
어느 누가 부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산을 싹뚝 짤라 인간 - 아주 작은 인간의 이익을 챙기는 욕심에
자연은 그저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도로 위에서 많은 동물들이 죽어간다는 뉴스를 들으며
작은 인간들에게 증오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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