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싶다.요/언어 구강훈련

이유식 후기

매공tea 2020. 3. 11. 21:19

이유식 후기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기능은 이유식 후기에 가능하다. 

중기에서는 혀 움직임으로 으깨어 먹지만, 후기에서는 잇몸으로 조금 단단한 음식물이라도 으깨어 먹는다. 

상하입술을 닫아 턱 상하 움직임을 한다.

저작할 때  아래턱을 옆으로 비틀고, 입을 열고 닫을 때 입술 가운데가 어긋나면서도 닫은 상태로 턱 움직임을 한다. 

결국 상하 입술을 비트는 형태로 냠냠거리며 먹고 있는 모양을 볼 수 있다

또는 좌우 잇몸을 사용해서 음식물을 문질러 으깰 때는 아래턱이 문질러 으깨는 측으로 기울여 상하잇몸을 맞물린다.

음식물을 으깰 순간에는 기울린측 입아귀가 입 내측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반대측 입아귀는 조금 늘어난다. 

입아귀의 이런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입술 근육인 구륜근의 움직임에 의한 부분이 크지만, 입아귀에 붙어있는 안면근 움직임과의 협조가 잘 되어있기에 가능하다.

입 위에 있는 앞니도 나기 시작해서 입 용적이 매우 크게 되어 간다.

입이 넓어지면 혀도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특히 혀 앞부분이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입안에 음식물을 문질러 으깨기 위해서 잇몸 위에 놓는 역할을 혀가 담당한다

혀 앞부분이 잘 움직이고, 또한 가끔 입을 열어 먹고 있을 때 혀 앞부분이 잇몸 안쪽으로 음식물을 운반하기도 한다.

또한 으깨어진 음식물을 잇몸 내측에서 혀 위로 옮겨, 다시 중앙으로 운반하기도 하여 위턱으로 밀어붙이며 삼킨다.

이와 같이 혀가 옆으로 움직이지만, 아래턱 움직임과 협조하여 움직이기에 혀를 이와 잇몸으로 깨무는 경우가 있다. 

입안에 들어온 음식물을 깨물고 부수고 문질러 으깨는 동시에 침과 섞어 음식물을 삼키기 쉬운 상태로 하는 움직임을 저작운동이라 한다.

저작의 기본적인 움직임 연습을 시작하는 것은 이유식 후기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깨물어 부수거나 문질러 으깨는 어금니는 아직 생기지 않았으므로 장래 어금니가 나게 될 안쪽 잇몸을 사용하여 음식물을 으깨는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음식물을 저작하는 이유는 침과 섞어 소화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입에 들어온 음식을 바로 삼키는 것이 아니고, 입안에 어느 정도음식물이 머물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바로 연하가 되도록 하는 중기까지의 음식물 조리형태가 아니라, 혀로 금방 으깨지지 않을 정도 크기와 단단함 음식물을 주어 저작운동을 촉진한다.

처음에는 단단함이 익숙하지 않기에 입 밖으로 밀어내지만, 금방 익숙해져 잇몸을 사용하여 으깨는 것을 할 수 있다.

한번에 으깨진 음식물을 혀로 잇몸 위쪽으로 보내 다시 으깬다는 것이 가능하고, 연속하여 깨물 수 있게 되어 침과 잘 섞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후기가 끝날 무렵에는 잇몸으로 매우 능숙하게 깨물 수 있게 된다.

 

정말 중요한 또 하나는 음식물을 앞니로 물어 끊는 기능이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상하 4개씩 앞니가 나기 시작한다.

나기 시작하는 앞니를 사용해서 음식물이나 주변 물건을 갉는 것이 가능하다.

장난감을 깨문다든가, 책상 가장자리를 갉는다던가 앞니를 사용해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

그리고 이유식 후기 후반기에는 음식을 먹을 때 조금 큰 음식물을 이로 물어 끓어서 섭취하는 것이 가끔 보여진다.

장난감을 갉는 놀이 등을 할 때 많은 시간을 이가 나고 있는 치조골 사이에 있는 치근막을 이로 깨무는 것에 의하여, 이가 받는 힘 세기와 방향을 되풀이하여 학습한다.

잇몸과 앞니에서의 이런 반복이 후에 어금니를 사용해서 능숙한 저작 기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