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러하다/그럭저럭

도마뱀 이야기

매공tea 2010. 10. 11. 12:51

 아주 몇년 전 일본 만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어느 대학생이  빚에 쫓기어 허름한 집에 숨어있기로 한다.

 첫날 전구가 들어오지 않는 컴컴한 밥에 옷을 걸어둘려고 대충 못을 막아 옷을 걸어두고 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못에 도마뱀이 꼽혀 있었다.

 자기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 그 학생은 같이 살기로 한다.

 대충 이런 이야기 이다.

 그 뒤로 도마뱀을 보면 이 만화가 생각이 난다.

 어느날 방에 불을 커니 창문 그물에 도마뱀이 걸려 위로 아니면 아래로 걸어 가고 있다.

 이 도마뱀도 나도 같은 인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