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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감기법

매공tea 2009. 12.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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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다른 물질을 넣어 무늬를 나타내는 방법을 상감기법이라고 하는데, 이 기법은 12세기 고려청자에서 처음 고안되어 차츰 조선식으로 바뀌며 15세기까지 애용되었다. 특히 상감의 면적이 넓어지면서 문양이 선에서 면으로 변한 것을 면상감이라 부르는데, 문양이 백색 위주로 되어 조선 특유의 모습을 보인다. 문양으로는 버들· 갈대· 학· 초화· 모란· 연화· 물고기· 파도· 용 등을
주문양으로 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된 당초· 파초· 연판문 등이부수된다. 버들· 모란· 초화문 등은 양식화되고 도식화되면서 구성의 묘미를 보인 것도 있다.

굽깎기를 마친 적당히 건조된 기물을 준비하여 장식을 하고자 하는 부분에 연필이나 뾰족한 나무칼 등으로 문양을 그려 넣는다.

스케치된 선이나 면을 상감칼을 이용하여 파내는데, 파낸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문양을 파낸 부분을 화장토로 메워준다. 이때 처음에는 묽은 화장토로 한 번 메운 뒤 좀 더 된 화장토로 메워주면 문양을 여백 없이 메워주기 용이하다.



메워준 화장토가 어느 정도 건조되고 나면 굽칼을 이용하여 문양이 나타나도록 긁어낸다. 긁어낼 때 기물의 라인과 유사한 모양을 가진 굽칼을 사용하면 기물에 상처를 내지 않고 쉽게 긁어낼 수 있다.

메워준 화장토를 모두 긁어내고 나면, 모든 문양이 드러나고 배경과 백색 화장토가 선명한 대조를 이루게된다

출처 : 흙이랑 가마랑
글쓴이 : 박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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