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래
짧은 만남을 길게 이어주는 것이 사진입ㄴ다.
뭔가 잘 안되어 물으니, 컴이 고장이다. 카메라 고장이다. 쫒아다니다 보니 결론은 메모리 스틱 고장입니다.
다행히 복구하여 지난 시간을 쫒아가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조덕배의 꿈에 나타날 이름모를 소녀의 가야금 소리가 마음을 파고 들어 스스로 지음으로 갑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으로 밝혀진 멋진 사내의 그림 아래에서 소녀는 흥을 돋구워 도를 가집니다. 어느 바라가 이를 따라 올까요
우리를 즐겁게 하는 손에 축복이 있으라
누구는 소리를 파장이라 하나. 우리는 마음을 여는 작은 파도라 부릅ㄴ디ㅏ. 손에 들리는 진주조개잡이들의 흥
부처님께 다섯가지 정성을 받친다합니다. 가락, 차, 와인, 빵, 우리를 온전히 받칩니다.
소리에 취해, 차가 식어가도 어느 누구 알지를 못합니다.
흩어진 것 같으나, 카오스의 힘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작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가락의 원천인 그대 복 있으라. 고운 미소는 원장님이십ㄴ디ㅏ.
참석하신 모두는 찍지 못하였지만, 오른쪽부터 늘 미소지으시는 카페지기,
정말 죄송하지만 글을 멈추고 오래 머릴르 짜봐도 기억안납니다.
집서울 일터 대전이시고 직장에서도 차를 알리는 장군,
만물박사 -퀴즈프로 도전해 봅시다.
잊어버렸어요. 다시 가르쳐 주세요. 화장품이 뭐라구요? 와인을 가져와 기립박수를 3번이나 받으신 예비 겨울신부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신는 땅의 신
그리고 중딩때부터 가락을 탔다는 꿈 속의 여인
사진에 안보이시지만, 밤에 출동하는 대장같은 의사
그리고 나
처음 보는 인연이지만, 차로 만났기에 어색함이 없고 웃고 즐긴 다회였습니다.
덕분에 이응로미술관을 다녀 올 수 있어 너무 벅찹ㄴ디ㅏ.
이번 4박의 여행을 하고 돌아와 보니 남는 것은
소녀의 가락과 노 화가의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전 가면 - 아닌 억지로 한번씩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들에게도 글 쓰다 모르게 한 불손을 용서해 달라고 차 한잔 올립니다.
喫 茶 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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