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래
최현정 모르시죠?
일반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이전화는----.........'
수신자 부담 전화 > 아들이게꺼니 했다. 전에도 몇번있었기에
소리가 없었다. 누가 장난 하나
혹시 전화요금이 왕창..나가는 > 불안한 마음에 바로 끝었습니다.
몇일전도 이 전화가 왔다는 기억을 하며 끝었죠.
그런데 또 왔습니다.
어눌한 소리 , 누구지 뇌병변인의 소리가 들립니다.
혹시 - 아주 옛날 치료한 현정이가 떠 오릅니다.
'현정이'
<으예>
그러나 더 이상 소리를 알아 듣지 못하겠습니다. 미안하지만 , 정말 미안합니다. 난 아이들 치료사로 평생을 살아 온 사람인데, 내가 치료한 아이를 아이의 목소리를 알아 먹지 못하니 정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기쁨과 슬픔이 그리고 죄송함이 가슴이 아 답답해 - 지금도 글을 쓰는데 눈물이 나 죄송합니다. 애들아 미안해 만 정말 미약한 치료사야 게으른자야 - 아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
'현정아 미안해 소리를 못 알아 '
<문자 문자>
전화번호를 불렀습니다.
조금 뒤
문자가 옵니다.
<김현호샘 맞죠?>
<저 최현정이에요 꼬맹이 지금 고등학생 되어요>
<대전에 있어요>
<방학 때 부산 와요>
등
등
기쁨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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