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래
부산 중심지는 서면입니다.
서면이라는 동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 다는 옛날 지명인 서면을 중심지라 합니다.
이 중심지 서면에는 100년 동안 한국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땅이 있습니다.
부산같이 산이 많은 도시에 아주 넓은 평지인데 부산사람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은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청나라가
일제식민지시대에는 일본제국주의 군인들이
그리고 해방 뒤에는 미국 제국주의 군인들이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이 땅을 찾았습니다. 물론 우리 힘으로 찾은 것은 아닙니다.
1945년 8월 15일도 우리 힘으로 찾지 못한 것처럼 말입니다.
여튼 아무렇게나는 아니지만 - 아직 말입니다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방 된 이틀날 다녀 왔습니다.
우리 집 옥상에 올라가면 이곳이 보입니다.
그들이 근무하던 날에는 얼굴도 보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당연히 말은 못걸죠 - 말이 안통해서 그리고 그놈들이 총들고 달려올까봐요. 정말 겁이 났다니까요
개방전에는 이 길을 걸어가면 나 혼자 걸어 갔는데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표지판과 정보는 스캔하여 보여드립니다.
이곳이 정문입니다. 옛전에는 미국군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우리나라 경찰이 이 미국군인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세계제일이라는 미군인보다 우리나라 경찰이 힘이 세구나
많은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갑니다
그러나 저는 왼쪽으로 갑니다. 나는 좌파인가봐요-물론 합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 저곳이 금련산입니다.
영화관 자리인데, 전시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곳곳에 쑥등을 캐고 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입니다.
물론 여기도 호각을 불며 쫒아내는 사람도 있구요
안돼요 안돼 선 밖으로 들어가면 (캐콘 버젼으로)
하얄리아 터는 아닙니다. 숙소와 술집 그리고 군인가족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몇몇이 잘 살자고 수백만 시민들이 고통을 느꼈죠
저곳이 망루입니다. 저곳의 밖을 걸어가자면 발길이 빨라졌습니다.
괜히 총알 맞을까봐요
체육관이라 합니다. 왼쪽이 볼록하던데 왜인가요??
종교부속시설이랍니다. 종교시설은 따로 있습니다. 여긴???
멋찌다. 복지관
독신자 숙소입니다.
단도 보이죠 어렸을 때 이 근처 침례교회를 다녔는데, 저 단 밑에서 목욕탕 처럼 생긴것이 나와 세례를 주기도 했습니다.
2부를 기대하세요
'나는 이러하다 > 그럭저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명가수의 노래 --- 가려거든 (0) | 2010.04.29 |
---|---|
하얄리아 부대 관람기 2부 (0) | 2010.04.26 |
[스크랩] 교수님 `일본해`가 아니고 `동해`입니다. (0) | 2010.04.14 |
[스크랩] 봉하마을 사계 화폭에 담아 그리움 전하다 (0) | 2010.04.08 |
촛불은 촛불은 ......................... (0) | 2010.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