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러하다/그럭저럭

[스크랩] 교수님 `일본해`가 아니고 `동해`입니다.

매공tea 2010. 4. 14. 17:04

                 교수님 일본해가 아니고 동해입니다.

 

                                                          별과달

         컴퓨터를 켜 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핸드폰 벨 소리에 깜짝 놀랐다. 딸아이였다.

" 엄마 뭐 해?"

" 엄마 지금 잠자려고 해 시간이 많이 늦었다. 너도 어서 자라"

하고 전화 끊으려는데 딸아이가

" 엄마 오늘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엄마는 학교 이야기 듣는 것 좋아하잖아"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4월 13일 화요일 인도네시아대학교(Indonesia University) 정치외교학과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ASU)) 의 Prof. Sheldon Simon 국제정치 및 아시아 정치교수의 초청강의가 있었다. 주최는 주 인니 미국대사관에서 강의 내용은 국제안보 특히 아시아에 대한 것이었다.


강의 중에 Prof. Sheldon Simon 국제정치 및 아시아 정치교수가 미국으로 인해 한국과 북한의 사이 평화가 유지된다고 얘기하였다고 한다. 그때 사용한 지도에는  Sea of Japan 이라고 적혔있었다고 한다.

강의가 끝나고 이제 질문 세션시간이 되었다. 그때 정치외교학과 많은 교수님들만 질문을 던졌고 학생이 질문한 사람은 장민아 한사람뿐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미국 전 대통령인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악의 축, 테러국가, 등에 이름으로 부르며 북한에 대한 과장되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고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미국의 잘못된 행동이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넣어서 오히려 북한에게 자극적인 행동을 유발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바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부시 행정부와 별 다른 차이가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북한이 화폐개통 등으로 경제가 나락한 가운데 남한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부터는 남한과의 관계도 예전만큼 원활하지 않고, 또 육자회담도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근 미국의 significant role 어떤 것인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잘 안되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 세션과 교수님에 대한 존경을 침해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미리 밝혀두며, 저 지도에 적힌 ‘Sea of Japan’ 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저건 일본 강점기 잔해로서 올바른 명칭은 ‘East Sea’입니다. 고맙습니다."

 

장민아 학생의 이 말을 듣고 Prof. Sheldon Simon 국제정치 및 아시아 정치교수는 껄껄껄 웃으면서

" 아, 그럼 미안해요. 사실 미국에 있는 아시아 지도들은 일본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지도가 대부분이여서 그런 겁니다. East Sea가 맞는 이름이라고 들어본 적 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말한 뒤 Prof. Sheldon Simon 교수는 장민아 학생의 질문에 대답을 하였다고 했다.

 

장민아 학생은 현재  인도네시아대학교(Indonesia University) 정치외교학과 2학년이다. 많은 외국사람들 앞에서 마이크 잡고 당당하게 '일본해'가 아니고 ‘동해’라고 밝혀서 기분 좋아 자칭 애국자라고 하며, 또 그는 미래의 꿈이라며 닉네임도 ‘외교통상부장관’을 사용한다.

 

 "외교통상부장관" <jangojeng@hanmail.net>

 

출처 : 별과달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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