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마시면 충치예방 효과
중국의학팀 임상시험 “폴리페놀이 플라크 억제”
한겨레신문 2003년 5월 1 6일
주간지<타임>이 “몸에 좋은 세계의 10대 음식”으로 선정하기도 한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충치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결과는 중국 산둥 중의약대학 부속병원 구강의 학과 류팅리교수의 <녹차 폴리페놀류>라는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이 논문은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16일 오전 9시~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 그렌드볼륨에서 열릴‘제7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류 교수는 녹차 폴리페놀류의 항충치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대표적인 두 가지 충치균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와 ‘스트렙토코쿠스 소브리누스’를 다양한 농도의 녹차 폴리페놀에 배양하면서 균의 증식과 부착성을 조사했다.
실험결과,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의 증식이 녹차 폴리페놀 1.25%의 낮은 농도에서 완전히 억제됐다. 스트렙토코쿠스 소브리누스의 부착성과 이 균이 만들어내는 글루코실트랜스처라아제의 활성도 녹차 폴리페놀0.025~0.1%농도에서 효과적으로 감소됐다.
또 산둥성 지역의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을 함께 하는 11~13살 중학교 남학생 76명, 여학생 74명을 대조군과 2개의 시험군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시험군에 3주일 동안 규칙적으로 하루 세번 녹차 폴리페놀 정제(한 알에 최소 36mg의 폴리페놀 함유, 녹차 한 잔에 함유된 폴리페놀 양보다 적은 양)을 투여하고, 대조군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가짜 정제를 투여했다.
실험이 끝난 뒤 플라크 지수를 조사한 결과 녹차 폼리페놀을 투여한 시험군에서 플라크 형성이 억제되었고, 이런 녹차 폴리페놀의 항충치 효과는 실험 종료 뒤에도 3주일동안 지속됐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녹차 추출물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며, 구강건강를 위해 녹차 추출물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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