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쿠와 차 한잔 한잔하다/한국차문화사

[스크랩] Re:우리나라의 차문화에 대해서

매공tea 2009. 6. 17. 12:30
끽다래

20년전 대학 차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우리들은 왜색다도를 버리고 우리 것을 찾자고 외쳤죠.
선배 중에 한분이 방장님이십니다.

뭐라 긴 이야기를 여기서는 할 수 없지만,

우리 차는 응송스님 말씀 대로 '훌훌 불며 마시야 차'라 하셧습니다.
일본 차는 말씀대로 조금 물을 식혀 부어야 하죠.

우리 것 원형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년 차를 마시고 생각해 보자면,

차주전자에 차 넣고 뜨거운 물 바로 부어 조금 있다 잔에 부어 마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원형입니다.
제사 지내는 방식이 지방마다 다르고, 세월이 갈 수록 변화듯이

행다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금당 최규용선생님께서는
차를 우리다 보니 물이 흘러 지저분 하니 돗자리 모양을 작게 만들어 '찻자리'를 만들어 사용하셨씁니다.
요즘은 중국 다반이 눈에 많이 뛰지만, 몇년전만해도 이 다구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선생님도 '여유당전서'를 보면 제례를 현실에 맞겠금 사용하셨씁니다.

이러하듯이
우리도 우리 현실에 맞는 우리 문화에 맞는 차문화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출처 : 향기를 찾는 사람들
글쓴이 : 김현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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