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공 차 한잔 마시다/내발로 가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2009 어울마당

매공tea 2009. 6. 8. 18:26

외국인과 함께하는  2009 어울마당

       - 각국 차문화를 한마당에서 -

  부산국제교류재단의 주관으로 “제 4 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이 부산 해운대 씨네파크에서 열렸다. 11시부터 식전 ‘퓨전국악 연주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오늘 행사는 한국 전통춤, 독일 민속춤, 프랑스 샹송 공연 그리고 각 나라 장기자랑 등의 무대 행사와 25개국 55개 단체가 80여개의 부스를 만들어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와 풍물 등을 전시하였다. 물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세계 각국의 음식 체험도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 했다.

그림 1)  행사에 참여한 부산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들과 파라오

 

 이 가운데 우리 차인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매년 마련되어 있었다. 올해는 기대와는 달리 지난 해에 비해 차문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들이 적어 실망은 했지만 여러 나라의 차문화를 한 자리에서 그것도 책이 아닌 살아있는 차문화를 즐기고 자국인과 그들의 차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도울 수 있어 흐뭇하면서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태국 홍차’를 마셨는데 단맛이 많이 났다. 차 생산지와 여러 가지를 물어 보니 차나무가 없어 생산되지는 않지만 인도 등 주변국에서 들어와 마신다고 했다.

  차가 주산업이 아니기 때문인지 차도구 등도 없었고, 여러 가지 물음에 명확한 답을 해 주지 못했다.     

   



 

그림 2) 태국 냉홍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관람객과 태국정부관광청 직원

 

  베트남 부스에서는 ‘베트남 커무니티’에서나와 전통 복장을 입고 홍차와 커피 그리고 차 주전자 등 여러 가지 도구 등과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항상 싱글벙글 웃으며 능숙한 한국말로 바쁜 가운데도 물어보는 하나하나 귀찮다하지 않고 시원시원 답을 해죠 지면상으로 고마웠다고 인사 드립니다.

  오랜 세월 프랑스 문화를 접해서인지 도구들이 유럽의 커피 도구와 혼합된 것도 보였습니다.       

 

그림 3) 베트남에서 나는 홍차와 커피와 각종 전시 판매물

 

  러시아 부스는 매년 주부산러시아총영사관에서 나오셔서 자국 문화를 알리는 선두에 서 계십니다.

  러시아 홍차하면 떠오르는 ‘사모바르’ - 뜨거운 홍차를 우려 달콤한 잼을 입에 머금고 마시는 즐거움이란 홍차의 나라라 불리는 영국에서도 찾을 수 없는 설국의 향취라 생각합니다.

  사모바르도 쉽게 볼 수 없지만 사모바르 티코지르 볼 수 있었고, 쨈과 초콜렛 등 티푸드를 볼 수 있어 살아 있는 세계차문화교실이었다.  

                                                     그림 4) 사모바르로 차를 우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