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교회에서 중국차 한 봉을 선물 받았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종류의 차였다. 먹어보니 말할 수 없이 진한 맛의 쓴 맛이 당혹스럽다. 그러나 잠시후 입안에 가득 맴도는 달콤함. 맛이 예사롭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알고보니 건강에 이로운 웰빙시대에 떠오르는 중국 명차였다. 다음은 검색한 자료 중 가장 명료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본문 내용이다.-번역이 혹시 오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Ku Ding Cha is a beverage tea consumed in China as an alternative to the more common, ordinary green tea. The standard Chinese tea, from Camellia sinensis, is known as cha, and this term is then applied to other herbs that are consumed in similar manner. Ku Ding describes this particular beverage tea: ku means bitter, which aptly describes the initial taste, and ding is a Chinese character that looks like a spike depicting the appearance of the dried, long leaves when they are twisted into a narrow nail-like piece; they can also be formed into balls or rolls . The herb name is often written as a single transliterated word-kudingcha-and is sometimes misspelled without the g, as kudincha.
쿠딩차(고정차)는 중국에서 통상적인 녹차의 대용으로 음용되어왔다. 정통적인 중국차는 녹차 잎에서 나오는 것을 말하지만 통상적으로 비슷한 용도로 음용되는 다른 허브도 차라고 부른다. 쿠딩에서 쿠(苦)는 쓰다는 의미이다. 이 차의 첫맛이 쓰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딩(丁)은 말린 차 잎이 흡사 못과 같이 길쭉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쿠딩차 중에는 구슬모양과 롤 모양으로 된 것도 있다. ku ding cha는 kudingcha 처럼 한 단어로 사용되기도 하고 g를 뺀 kudincha라고 하기도 한다.
Ku Ding Cha was described in the Bencao Gangmu Shiyi (1765), originally called Dong Qing, which refers to the fact that it is an evergreen tree (dong means winter, or written another way, frozen, and qing means green; it is the tree that stays green through the winter). This term, being rather general, led to some confusion about source materials, two groups of plants were being utilized for the tea: the holly (species of Ilex) and the wax tree (species of Ligustrum). Today, it is estimated that more than 90% of the Ku Ding Cha used in China is from an Ilex, mainly Ilex kudingcha (though other Ilex species, such as Ilex latifolia, may be used), while several species of Ligustrum are substituted in Sichuan Province and in Japan. Both the holly and wax tree are evergreens, their leaves have a somewhat similar appearance, and the wax insect that feeds off the wax tree is also found occasionally on the holly. The leaves of Ilex kudingcha are long, slim, without the points common to other holly plants, and somewhat rubbery in texture.
쿠딩차는 1975년의 사료에도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원래는 동칭이라고 불렸는데 이는 상록수라는 뜻의 이름이다. (동은 겨울이나 얼리다의 뜻이며, 칭은 푸르다는 뜻으로 한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고정차는 홀리나무와 왁스나무의 두 종류의 나무로부터 만든 차를 구별하지 않고 모두 이렇게 부르는데 오늘날에는 쿠딩차의 약 90%가 홀리 나무로부터 만든 것이다. 사천성과 일본에서는 아직도 왁스나무로 만든 쿠딩차가 일부 나오기도 한다. 홀리나무와 왁스나무 모두상록수이며 두 나무의 잎은 비슷하게 생겼다. 왁스나무에 기생하는 해충이 때로는 홀리나무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고딩차를 만드는 차잎은 길고 날씬하며 다른 홀리 종 처럼 뾰족한 부분이 없고 질감은 고무나무잎과 같은 느낌이다
Considerable health benefit is attributed to Ku Ding Cha.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erms, it is used to disperse wind-heat, clear the head and the eyes, and resolve toxin, thus being used for common cold, rhinitis, itching eyes, red eyes, and headache. In addition, it is said to calm fidgets and alleviate thirst, especially when one is suffering from a disease that causes fever or severe diarrhea. It transforms phlegm and alleviates coughing, thus used in treating bronchitis. Finally, it is said to invigorate digestion and improve mental focus and memory.
예로부터 쿠딩차는 우리 몸에 아주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풍열을 달래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고, 해독작용을 해준다. 감기와 비염, 가렵고 충혈 된 눈, 두통에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불안증을 가라 앉혀주고 갈증을 달래주며 고열과 심한 설서에 좋다. 가래와 기침을 완화시켜주므로 기관지염에 효용이 있다. 소화작용을 돕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기억력증진을 도와준다.
Modern research suggests that the herb, whether derived from Ilex or Ligustrum, promotes blood circulation, lowers blood pressure, and lowers blood lipids, including cholesterol. It has the reputation of preventing deterioration of the heart and brain function and maintaining proper body weight. The main active components appear to be triterpene glycosides (saponins), which have been dubbed kudinosides and kudinlactones; it also contains polyphenols and flavonoids, somewhat like those found in ordinary tea.
현대의학의 연구결과 쿠딩차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하며, 혈압을 낮춰주고 콜레스톨과 같은 점액성분을 낮춰준다. 뇌와 심장의 기능저하를 막아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이로운 작용을 하는 성분은 보통 녹차에서도 발견되는 사포닌, 폴리페놀, 플레보노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The experience of drinking the tea is somewhat unusual. The taste of the tea is a pure, distinctive bitter, which, at first, would seem to make it undesirable. But, there is also an underlying sweet taste, one which becomes pronounced once the bitter wears off, a moment after taking a sip of the tea. It doesn't take too long to become accustomed to the taste and then find it attractive, in much the same way that coffee and other bitter drinks are desired. The strength of the tea can be adjusted to one's liking. It takes only a few spikes, typically 3-5 of them, to make a pot of tea for one person; hot water can be added again to the leaves, even several times, to make more tea.
쿠딩차의 맛은 일반적인 차의 맛과는 다르다. 이차의 처음 맛은 단순한 쓴 맛으로 그다지 마시고 싶은 맛은 아니다. 그러나 이차를 조금씩 마시는 동안 처음 쓴맛은 사라지고 밑에 숨어있던 단맛을 느끼게 된다. 이런 이차의 매력을 알게 되기까지 커피와 같은 다른 쓴맛의 음료와 마찬가지로 그리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차의 농도는 개인 취향에 맞추면 된다. 찻잎 서너 개면 혼자 마시기에 충분한 양의 차를 우려낼 수 있고, 재탕 삼탕으로 우려낼 수 있다.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찻잎 하나만으로도 2~300ml의 차를 우러낼 수 있었다)
'매공 차 한잔 마시다 > 그 많은 차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브차 한 잔에 숙면 푹, 숙취 싹~ (0) | 2009.12.08 |
---|---|
가루녹차 (0) | 2009.08.24 |
복차 (0) | 2009.07.03 |
카테킨의 친모를 찾아서 (0) | 2009.03.23 |
차 꽃과 씨앗 (0) | 2009.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