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래
몇일전 누구를 기다린다고,
낮선 커피집에 간적이 있었다.
벽에 큰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 <영원과 하루>에 나오던 장면이었다.
그 집 남자 주인은 이 영화에 대해 몰랐다. - 카운트에도 이 그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종업원이고, 주인이 이 그림을 좋아한다고 했다.
영원 과 하루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았다. 일을 아직 한다고 하며 5시간을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고 했다.
밥을 먹고 있다고 하며,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
죄송하다며, 그냥 어쩔 수 없이 집에 간다고 했다.
신경질 나고 화를 내며 분노해야 하는데,
영원과 하루에 나오는 그림 덕분인지 모르지만
5시간이 아니라, 잠시 찰라가 지나것 같아 편했다.
영원과 하루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