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꼭 지난 출근 길을 본다.
가을이다. 지금은 겨울이다.
이 은행나무는 지금 어떻게 있을까???
이미 사람이 지나간 낡은 집에도 가을은 그리고 겨울은 옵니다.
까치를 위해 남긴 것 치고는 많은 감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요수리의 길에는 어느 시골처럼 감나무들이 즐빗합니다.
무너진 집에도 사람들의 따스함이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따스함을 기억하는 가을을 느끼는 낙엽과 잡초들이 기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저 멀리 아파트는 어제에는 이 곳처럼 감나무가 줄렁한 곳이었지요
식당이 있는 주차장에도 감나무는 여전히 있습니다.
이 식당의 벽에도 작은 감나무는 있습니다.
텃밭의 먹거리들은 추위도 견뎌야 합니다.
텃밭 주인의 집에도 감나무는 있습니다.
반사경으로 보이는 다리를 보며 , 이 감나무는 옛날을 기억할 것입니다.
너는 누구니???
늦가을 얼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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