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성spasticity 과 과긴장hypertonia 에 대하여
20년전 뇌성마비아이들을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경직성은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과 보호자에게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러하지만 매년 한번씩 뇌신경학은 봅니다.
나를 괴롭혀오던 여러 가지들-경직성 등-이 전문가 학습에서 해결되는 - 내 고민이 맞았다는 것을 확증하는 순간임을 느끼고 작은 희열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 희열을 나누고 싶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1. 나는 방바닥을 너무 사랑합니다.
2. .
결론을 먼저 하면 경직성을 신경과학으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기에 과긴장이라는 말을 사용합시다.
전문 용어을 사용할 때 - 글을 쓸 때는 과긴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속의미는 경직성입니다. 익숙한 것이 쉽게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중간 결론은 경직성과 과긴장은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뇌병변학에서 소아부분에서 ‘경직성’이라는 의미를 성인부분에는 ‘근 약증muscle weakness’과 ‘단축shortening’이라고 합니다.
뇌병변학에서는 소아와 성인부분을 따로 분류합니다.
소아는 태아기-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인간 발달 과정 초창기에 손상을 받았다는 말이고, 성인은 발달이 끝난 뒤 손상을 받았다는 뜻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병변의 성질이 다릅니다.
20여년의 임상에서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보는데,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니 근 약증과 단축이 문제가 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천천히 접근하기로 하겠습니다.
처음 뇌병변아이들을 만나고 공부를 할 때 경직성은 상위 운동신경증upper motor neuron syndrome의 한 부분인 신장반사stretch reflex의 과감수성hyper excitability의 결과로 나타나는 과도한 건반사tendon jerks라 했습니다.
건신장반사tonic stretch reflexes(근긴장muscle tone)라 하는 것은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갑작스런 소리 등에 아이들은 몸을 구부리거나 뻗칩니다.
반사로만 생각했던 아이들의 문제들이 - 경직성이란 과반사hyper reflex 뿐만 아니라, 근육 성격, 구조적 변화(근육에는 손가락 근육처럼 작은 움직임을 하는 근육, 다리 근육처럼 공을 멀리 차는 힘찬일을 하는 근육, 심장근처럼 쉼없이 움직이는 근육, 내 의지로 멈출 수 있는 근육 등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서 늦어져 근육이 자기 할 일을 못한다는 것입니다.)에 의해서도 일어나므로 중추신경 작용뿐만 아니라 말초신경 작용에 의해서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경직성을 과긴장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진단할 때 ‘경직성 양마비’로, 아이 움직임을 이야기 할 때는 과긴장이 있다고 말합니다.
과긴장은 경직성을 증가시키고 강직stiffness 증가, 근육세포 단계에서 변화를 일으켜 구축contracture을 일으킵니다.
말이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용어가 낮선 것입니다.
이제는 경직성이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만약 인터넷이나 논문을 검색할 때도 ‘과긴장 hypertonia’으로 찾아야 많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발전은 반사라는 용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발전은 사회발전이 영향을 미치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라는 말을 중점을 두다가, 몸이 조금 불편한 아이로 보는 인간성을 중점을 두었다는 말인데 어렵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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