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탄허대선사의 생애와 사상

●성씨는 김(金). 속명는 금택(金澤). 자(字)는 간산(艮山). 법명은 택성(宅成, 鐸聲). 법호는 탄허(呑虛)이다. ●1913년 음 1월 15일 전북 김제 만경(萬頃)에서 독립운동가인 율제(栗齊) 김홍규(金洪奎)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다. ●1918년(6세) 이 때부터 1928년 16세 때까지 10여 년 간 부친(父親)과 조부(祖父) (金炳一), 그리고 향리의 선생으로부터 사서(四書) 삼경(三經)을 비롯한 유학(儒學)의 전과정을 마치다. ●1929년(17세) 이 해 충남 보령으로 옮겨서 기호학파 면암 최익현의 재전(再傳) 제자인 이극종(李克宗) 선생으로부터 다시 ≪시경(詩經)≫을 비롯한 삼경(三經)과 ≪예기(禮記)≫, ≪춘추좌전(春秋左傳)≫ 등 경서(經書)를 수학하다. ●1932년(20세) 이즈음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과 ≪장자(莊子)≫ 등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면서 ‘도(道)란 무엇인가?’ 라는 새로운 주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또 이 해 음력 8월 14일 처음으로 방한암(方漢岩) 스님에게 서신을 보내다. 이후 22세에 입산하기까지 3년 동안 약 20여 통의 서신을 주고 받다. ●1934년(22세) 음력 9월 5일 드디어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하다. 그 해 10월 15일(결제일)에 방한암(方漢岩)스님을 은사(恩師)로 구족계(具足戒)를 받다. 이후 3년 가까이 선원(禪院)에서 묵언(默言) 정진(精進)하다. ●1936년(24세) 6월 선교(禪敎) 겸수(兼修)의 인재를 양성(養成)하기 위하여 ‘강원도 3본산(유점사ㆍ건봉사ㆍ월정사) 승려(僧侶) 연합수련소가 오대산 상원사에 설치(設置)되다. 이곳에서 탄허스님은 은사 한암스님의 증명(證明) 하에 중강(中講)으로서 ≪금강경(金剛經)≫, ≪기신론(起信論)≫, ≪범망경(梵網經)≫ 등을 강의하다. 파격적인 이 일은 전국 불교계로 하여금 관심(觀心)의 초점(焦點)이 되다. ●1939년(27세) 이즈음 ‘강원도 3본산 승려 연합 수련소와 선원(禪院)의 고참선객인 고암, 탄옹스님 등의 청(請)에 의하여 ≪화엄경≫과 ≪화엄론≫ 강의가 개설되다. 이 강의 역시 한암스님의 증명 하에 탄허스님이 강의하였는데, 11개월만에 강의가 끝나자 한암스님은 제자 탄허스님에게 ≪新華嚴經合論(화엄경과 화엄론)≫에 대하여 현토(懸吐) 간행을 유촉(遺囑)하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결국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47권)을 비롯한 ≪사교(四敎)≫≪사집(四集)≫≪사미(沙彌)≫등 불교내전(佛敎內典) 총14종, 70권의 불교경전을 현토(懸吐) 역해(譯解)하게 되다. 사자산 법흥사 법당중건 상량문을 쓰다. ●1949년(37세) 입산 후 6. 25가 일어나기 1년 전인 이 때까지 한암스님을 모시고 15년 동안 선원(禪院)에서 좌선(坐禪)을 하다. 한편 스승의 권유(勸誘)에 의하여 강원의 이력(履歷) 과정, 그리고 ≪전등록≫과 ≪선문염송≫, ≪보조법어≫, ≪육조단경≫, ≪영가집≫ 등 중요경전과 선어록(禪語錄)을 사사(師事)하다. ●1951년 봄 스승 한암(漢巖)스님이 열반(涅槃)하다. ●1955년(43세) 대한불교 조계종 강원도 종무원장 겸 월정사 조실(祖室)에 추대(推戴)되다. ●1956년(44세) 4월 1일 오대산 월정사에 대한불교 조계종 오대산 수도원을 설치하다. 기간은 5년, 자격은 승속불문하고 강원의 대교과 졸업자나 대졸자, 또는 유가의 사서(四書)를 마친 자에 한하였다. 교과목은 내전으로는 ≪화엄경(華嚴經)≫, ≪기신론(起信論)≫, ≪영가집(永嘉集)≫, ≪능엄경(楞嚴經)≫ 등이었고, 외전으로는 ≪노자(道德經)≫, ≪장자(南華經)≫ ≪주역선해≫ 등이었다. 강의는 탄허스님께서 전담했고, 식량 및 재정은 주로 월정사와 양청우스님이 전담했다. 또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동서철학 특강도 있었다. 오대산 수도원은 불교와 사회 전반에 걸쳐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상(理想) 하에 이루어진 최초의 교육결사였다. 여기서 김운학스님이 문학평론가에 당선(當選)되다. ●1956년 (44세) 가을 무렵부터 수도원(修道院)의 교재로 쓰기 위하여 본격적으로 ≪신화엄경합론≫ 등에 대하여 번역(飜譯)을 착수(着手)하다. ●1958년(46세) 1957년 11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던 수도원이 이 해 초(겨울) 대처, 비구의 분쟁 정화(淨化)재정난으로 완전히 문을 닫게 되다. 남은 제자들을 이끌고 영은사로 옮겨 1962년 10월까지 인재양성의 교육불사를 계속하다. ●1959년(47세) ≪육조단경(六祖壇經)≫ 번역 원고(原稿)를 탈고(脫稿)하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한암대종사 부도비명을 쓰다. ●1960년(48세) 4월 1일 현토역해 ≪육조단경≫이 해동불교 역경원에서 간행하다. ●1960년(48세) 이 무렵 ≪보조법어(普照法語)≫ 번역 원고를 탈고하다. ●1962년(50세) 10월 다시 월정사 주지 발령을 받고 영은사(靈隱寺)에서 방산굴(方山屈)로 거처를 옮기다. ●1963년(51세) 9월 15일 현토역해 ≪보조법어(普照法語)≫가 간행(刊行)되다. 명활산 분황사 약사여래동상 개금불사 시주 공덕비명을 쓰다. ●1965년(53세) 11월 동국대학교 대학선원(現 正覺院) 장(長)에 임명되다. 정식 취임(就任)은 1966년 9월. 태백산 단종대왕 비명을 쓰다. ●1966년(54세)12월 수원 용주사에 설립된 동국역경원 초대 역장장(譯場長)에 임명되다. ●1967년(55세) 3월 경 10년 만에 드디어 62,500여 장에 달하는 ≪신화엄경합론≫ 번역 원고가 탈고하다. 이때 원고 쓰는 과정에서 생긴 오른 팔 견비통으로 10여년 이상 고생하다. ●1969년(57세) 부산 삼덕사에서 화엄경 탈고된 원고 교정 수정등을 약8개월에 걸쳐 끝내다. 당시 각성,무비, 통광, 성일, 혜등, 거사와 보살 등이 참석 주지는 우담. ●1969년(57세) 7월 대전 학하리에 자광사(慈光寺)를 창건하다. ●1969년(57세) 10월 13일 오대산 월정사 대웅전이 낙성(月精寺 重創)되다. 오대산 월정사 법당중창 대시주송덕 비문을 쓰다. ●1970년 삼장사 법당중창 비문을 쓰다. ●1971년 향천사 법당중창 공덕비문을 쓰다. ●1972년(60세) 화엄학연구를 위하여 대원암에 화엄학연구소를 설립(設立)하다. ●1972년(61세) 3월부터 ≪신화엄경합론≫ 간행(刊行)을 착수하다. 청룡사 중창 사적비기를 쓰다. ●1974년 난제 고기업선생 묘갈문을 쓰다. ●1975년(63세) 동국학원(동국대학교) 이사(理事)에 취임하다. ●1975년(63세) 8월 1일 번역에 착수한지 18년 만에 드디어 ≪신화엄경합론≫이 화엄학연구소에서 간행되다. ≪신화엄경합론≫은 한 장(漢裝)으로 총 47권(재판은 양장으로 23권으로 되어 있음)이며, 자비출판으로서 조판에서 완간(完刊) 까지는 약 3년이 걸렸다. ●1975년(63세) 10월 25일 ≪신화엄경합론≫ 역해 완간 공로(功勞)로 동아일보사 주최 제3회 인촌문화상을 수상(受賞)하다. ●1975년(63세) 이 해 말경(末境) 그동안 틈틈이 번역해 오던 ≪사집(四集)≫ 원고를 탈고(脫稿)하다. 금오 대종사 부도비명을 쓰다. ●1976년(64세) 7월 강원(講院)의 사집과 교재인 ≪서장(書狀)≫, ≪도서(都序)≫, ≪절요(節要)≫, ≪선요(禪要)≫를 완간(完刊)하다. 박학년선생 묘표를 쓰다. ●1977년(65세) 이 해 초부터 ≪사교(四敎)≫ 번역을 시작(始作)하다. ●1977년(65세) 전북 이리역 재난 이재민돕기(미도파) 서예전 수익금 전액 희사. ●1977년(65세) 11월 25일부터 2개월 동안 월정사에서 ≪신화엄경합론≫ 완간(完刊)을 기념(記念)하여 제1회 화엄법회(화엄경특강)를 개최(開催)하다. ●1978년(66세) 인도 4대 불교성지를 참배하다. kbs tv에서 동행, 촬영하여 ‘불교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제목(題目)으로 11회 방영(放映)하다. ●1979년 지암 대종사 사리탑비명을 쓰다. 묘리 비구니 법희선사 탑비명을 쓰다. 청우 대종사 사리탑비명을 쓰다. ●1980년(68세) 2월 10일 저서 ≪부처님이 계신다면≫이 예조각에서 출간되다. ●1980년(68세) 4월 ≪사교(四敎)≫ 번역(飜譯) 원고(原稿)를 탈고(脫稿)하다. ●1980년(68세) 9월 ≪치문(緇門)≫과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번역(飜譯) 원고(原稿)를 탈고(脫稿)하다. 12세조 묘비후기를 쓰다. ●1980년(68세) 11월 ≪능엄경(楞嚴經)≫≪금강경(金剛經)≫≪원각경(圓覺經)≫≪기신론(起信論)≫≪사교(四敎)≫를 완간(完刊)하다. ●1981년(69세) 5월 ≪치문(緇門)≫과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을 완간하다. 춘성 대종사 비문을 쓰다. 청담 대종사 사리탑비명을 쓰다. ●1982년(70세) 5월 현토 역해 ≪주역선해(周易禪解)≫를 간행(刊行)하다. 학월 경산대종사 사리탑비명을 쓰다. 추담 대종사 사리탑비문을 쓰다. ●1983년(71세) 2-3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미질(微疾)이 이 해 봄에 이르러 더욱더 악화(惡化)되다. 열반(涅槃) 一週日전 까지 도덕경(道德經) 마지막 校正을 마치다. ●1983년(71세) 음 4월 24일(양력 6월 5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방산굴(方山屈)에서 세수(世壽) 71세, 법랍(法臘) 49세로 열반(涅槃)에 드시다. ●1983년(71세) 열반(涅槃)하시고 7월 25일 49재에 올리기 위해 현토(懸吐) 역해(譯解) ≪도덕경선주(道德經選註)≫가 간행(刊行)되다. ●1983년 6월 22일 정부에서 국민훈장을 추서하다. ●1984년 11월 15일 탄허불교문화재단이 설립(設立)되다. ●1986년 음 4월 24일 오대산 상원사에 부도(浮屠)와 비(碑)가 세워지다. ●1994년 7월 불교전문강원 교재 11권 발행 공로 財團에서 종정상 수상(受賞)하다. ●1997년 7월 15일 유고집 ≪피안을 이끄는 사자후≫가 간행(刊行)되다. ●2001년 5월 17일 유고원고 현토역해 ≪영가집(永嘉集)≫이 간행(刊行)되다. ●2001년 8월 20일 발심삼론(發心三論)이 간행(刊行)되다. ●2002년 8월 20일 동양사상(東洋思想) 특강 cd 18장 교재(敎材)1권 포함 제작(製作)되다. ●2004년 5월 10일 유고 장자(莊子) 남화경(南華經)과 법문CD가 간행(刊行)되다. 불기 2548년 (2004년) 최종적으로 정리된 이력임.

출처 : 念佛萬日會 淨土寺

글쓴이 : 應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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