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래 금당 최규용

품차 동문서답 - 최규용

매공tea 2024. 3. 25. 00:40

품차 동문서답(品茶 東問西答)

금당 최규용

중국 대륙 북방지방에서는 시장에서 파는 상품을 동서(東西)라 한다. 중국말로 닝진 매매허

필자는 차에 대하여 오랜 차생활에서 습득한 어구가 하나 있다. 그 어구는 끽다래(喫茶來)”이다 - 차 한잔 잡수러 오세요.

이 어구를 다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지난 198888일 해인사 팔만대장경고를 오전 8시에 참배하고 (팔만대장경고는 1956년부터 59년까지 필자가 설계해서 주변 환경과 대수리를 강행 한 바 있다.)

지조암에 들려 일타스님과 차를 나누면서 다담 끝에 우리나라도 중국의 조주화상 끽다거(喫茶去) - 차 한잔 하고 가거라 에 가까운 끽다래 어구를 우리나라 다인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끽다래 다구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약속했다. 때마침 표충사 전주지인 석정화상(삼락자)이 동참하여 차 한잔 하러 왔습니다.

각설 198810월에 일본 동경서 한중일 육우다경연구회가 발족되었습니다.

이때 육우 고향인 호북성 천문시에서 육우다경연구회 부회장이신 김량아 외 3인이 회의에 참석하여 육우 다경에 대한 3일 동안 회의 석상 필자가 끽다래를 발언하였더니 대단히 좋은 문구라고 일동 기뻐하였다.

회의에 동참한 사람 장세순 윤석관 파계사 성우스님이 동참하여 끽다래 시호를 몇 장 받았다.

1994년 중국 운남성 곤명에서 제3회 국제차문화연구회가 개최되었을 때 끽다래를 필자 명함 끝에 새겨서 수많은 참석자들과 명함을 교환한 적이 있다.

1996년 제4회 국제차문화연구회를 한국차인연합회 주최로 14개국 다인들이 5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여 우리 차문화 위상을 국제화로 비약시킨바 이때에 중국 운남성 주석 하지광과 사천성 주석 송보석이 필자에게 대회 성공을 축하한다는 친서를 보낼 때 끽다래를 휘호하여 보내어 받은바 있다.

각설 1997413일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앞산인 백양산 귀설에 있는 천태종 삼광사(天太宗 三光寺) 경내에 조주화상의 끽다거, 필자의 끽다래를 비석에 새겨 다도 진흥에 끽다래를 정착하기 위해 비석을 세웠다.

 

끽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