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능지수와 학업성취도는 어떠한 관계인가?
먼저 이것을 논하기 전에 그럼 과연 지능지수란 무엇인가? 그리고 타당하게 사용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지능검사를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한다. 첫째는 학생들을 분류하고 학습자 개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그러나 이 지능지수라는 것이 어떤 주어진 시간에 아동들의 정신능력을 개략적으로 측정한 것에 불과하고 따라서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또한 개인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능 지수와 학업성취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몇몇 연구를 살펴보면 활동이나 과학, 예술, 지도력, 학업성취 등에서 뛰어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지능지수가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 점수가 개개 학생들의 능력과 판에 박힌듯한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능지수와 학업성취도의 관계는 완벽하지 않다. 지능지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들도 주변에서 쉽게 알 수가 있다. 학교에서 보면 지능지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이 있는가하면 지능지수가 낮으면서도 스스로의 노력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이 있다. 이는 학업성취도가 단지 지능만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시사해주는 바이다. 학습능력이란 단일능력이 아니라 복합적 능력이며 이 능력들은 지능지수와 거의 무관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학업성취도는 지능만으로 연결시켜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이미 지능이라는 것이 측정 당시부터 순수 지능이 아닌 어느 정도의 선험적인 경험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완벽한 측정이 불가능하다. 고로 지능은 학습에 의해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학습에는 지능뿐만이 아니라 학습에 필요한 다른 능력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따라서 학업성취도와 지능지수는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꼭 지능지수에 의해서 학업성취도가 좌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2.인간의 발전에 유전과 환경 중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은?
인간은 환경과 유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달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유전인자는 한 개인이 학습하기 위한 또는 일반적인 인지를 위한 기본적인 잠재력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한 인간이 발달하기는 이 유전적인 기본 요소를 바탕으로 학습에 의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심리학자들은 사회적 집단. 국가, 사회계층 등간에 지력이 서로 다른 것은 그 집단들간에 문화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즉 환경의 작용을 더 크게 평가한다. 그러나 Jensen은 유전적 요인이 더 큰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렇지만 나는 인간의 발전에는 환경의 영향이 더욱 크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인간의 언어능력을 들어보자. 인간은 동물 중에 유일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으로 분류된다. 늑대소년의 얘기를 단적으로 보자면 소년이 늑대무리 사이에서 자랐을 때에는 인간이지만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 소년이 인간의 집단으로 와서 인간의 언어 환경 속에 자라게 되자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소년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언어능력유전인자를 지니고 있었지만 늑대무리속에서는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환경에서는 이 유전인자를 사용하여 발달하였던 것이다. 이것만 보아도 인간의 환경의 영향을 받는 동물임을 알 수가 있다. 또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듯이 안정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보다는 불안정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의 언어가 더 거칠다. 이는 똑같은 언어능력이지만 아이가 자라나는 환경에서 보고 배워서 활용하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발달은 유전인자로부터 초래되었을 가능성보다는 환경에 의한 발달의 중요성이 이 사회내에서는 더 크다고 본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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